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황 대표는 1개월 전보다 0.2%p 오른 22.4%로 6개월 연속 가장 높은 지지유을 기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7%p 오른 20.8%를 기록, 20%대로 올라서며 황교안 대표와는 오차범위내인 1.6%p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2.9%p 오른 10.1%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2.0%p, 5.3%), 김경수 경남지사(▼1.1%p, 4.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0.3%p, 4.7%), 박원순 서울시장(▼0.5%p, 4.7%),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0.4%p, 4.5%), 심상정 정의당 의원(▲0.7%p, 4.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0.1%p, 3.0%),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2%p, 2.9%)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0.6%p, 6.6%)이나 ‘모름·무응답’(▲0.9%p, 2.7%)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9.3%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7.0%p 하락한 49.4%,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은 5.5%p 상승한 41.3%로, 양진영의 격차는 8.1%p다.
범여권과 무당층(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09명·표본오차 ±2.5%p)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31.0%의 선호도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 13.5%, 박원순 시장 6.8%, 심상정 의원 6.4%, 김경수 지사 5.8% 등의 순이었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천257명·표본오차 ±2.8%p)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41.0%로 독주하고 있다. 이어 유승민 전 대표 6.5%, 홍준표 전 대표 5.6% 등의 순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