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지평선산업단지 조성사업 대출금 1,600억원을 4일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 공공시설용지 등 약 298㎡(90만평) 규모의 지평선산단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 4월 전북개발공사, (주)한양컨소시엄과 공동출자해 지앤아이(주)를 설립했다.
지평선 산업단지는 총 3,000억원이 소요됐다. 김제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보상비 마련을 위해서 지난 2010년 1,00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에 대출했다. 이어 2012년 12월에는 공사비 600억원을 더 차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평선 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 6월 준공 완료했고 현재 83개 업체에 산업단지를 분양하면서 대출금을 갚아 나갔다.
김제시는 산업단지 조성 당시 2020년 6월 28일까지 대출금을 상환하기로 약정했지만 이번 조기상환으로 운영비 약 15억원을 절감했다.
김제시는 산업단지조성시 약정한 채무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만큼 법인 청산절차 준비를 시작하고 공동주택용지 분양 및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제시 투자유치과 서정임 주무관은 "시에서 매입한 산업용지 중 약 4만2,000평이 분양돼 165억원의 분양수입금을 확보했고 올해 안에 90% 분양이 완료되면 수입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