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박근혜 석방 반대 57.2% 찬성 35.7%…한국당 85% 석방요구

[쿠키뉴스 여론조사] 박근혜 석방 반대 57.2% 찬성 35.7%…한국당 85% 석방요구

기사승인 2019-06-05 05:00:00

국민 대다수는 여전히 박근혜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57.2%가 ‘석방해선 안된다’라고 답했다. 

‘석방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35.7%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7.1%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반대 의견은 대구·경북과 60세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자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찬성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찬성 13.8%, 78.5%), 서울(28.7%, 62.9%), 대전·세종·충청(35.5%, 56.1%), 경기·인천(37.0%, 55.5%), 강원·제주(47.0%, 53.0%), 부산·울산·경남(41.0%, 52.8%), 대구·경북(55.3%, 39.0%) 순으로 석방 반대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9~29세(찬성 18.9%, 반대 70.1%), 30대(21.9%, 73.4%), 40대(26.1%, 68.6%)에서 석방 반대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50대는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비율(48.2%)이 찬성(45.5%)에 비해 많았다. 60세 이상의 경우 석방을 찬성(55.2%, 반대 36.7%)하는 의견이 거셌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과반수 이상이 석방을 해서는 안된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4.9%, 반대 90.9%)·바른미래당(27.8%, 55.4%)·정의당(8.2%, 85.4%)·민주평화당(18.2%, 70.4%) 지지층에서는 석방 반대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는 응답이 85.0%(반대 9.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6월1일부터 6월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1%+휴대전화 79%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14명(총 통화시도 3만3648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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