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4일 ‘일제강점기 군산 역사관’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서동완 군산시의회 부의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도?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역사관 개관을 축하했다.
도시재생선도사업으로 동국사로(금광동)에 연면적 1868㎡ 규모로 건립된 일제강점기 군산 역사관은 3층 건물로, 1층과 2층은 주차장, 3층은 전시실, 세미나실, 수장고 등을 갖췄다.
역사관은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대한역사연구소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한다.
역사관에는 일제강점기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군산개항사, 군산미계요람 등 자료를 비롯해 당시 지도와 엽서, 사진 등 희귀 유물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
역사관은 이중 300여점의 유물을 모아 10월31일까지‘수탈의 기억 군산’이라는 주제로 전시
강임준 군산시장은 “일제강점기 군산 역사관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군산의 변천사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문화시설로 커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관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시는 개관기념으로 6월말까지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