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남원사랑상품권’이 조기에 소진돼 추가 발행에 나섰다.
남원시는 남원사랑상품권 발행 1차분이 두 달 만에 완판돼 35억원 규모의 2차분을 추가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2차 발행한 35억원 중 20억원은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3만원권과 5000원권으로 발행했다.
남원사랑상품권이 조기에 완판한 배경에는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 시민들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상품권 5% 할인혜택과 남원시 48개 금융기관에서 구매와 환전을 쉽게 할 수 있고, 가맹점도 2150곳으로 늘어 지역경제에 선순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상품권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남원사랑상품권이 지속적으로 지역경제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