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동료 여성 의원에게 ‘양아치X’라고 발언했다며 중징계를 요구한 권은희 최고의원의 주장에 “여성 비하발언은 절대 사실이 아나다”고 7일 밝혔다.
이찬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가 여성 비하발언을 했다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4일 오전 개최되었던 바른미래당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된 직후 회의장을 나오면서 혼란스러운 당내 상황과 관련하여 ‘양아치판이네’라고 혼잣말을 한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 들으라고 공개적으로 한 말이 아니라, 현재 당 상황에 대한 자괴감과 허탈함에 무심코 나온 혼잣말이었을 뿐”이라며 “특정인을 지칭해서 한 이야기는 아니었으며 더군다나 여성 비하적인 표현을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여성비하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악의적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까지 서슴지 않는 바른미래당 극히 일부의 행태가 씁쓸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