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를 인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신현우)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닥)'사의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세부 인수금액은 앞으로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약 3억달러(한화 약 3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DAC사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2018년 매출은 약 1억5000만 달러이며, 직원은 590명이다.
주요 고객은 미국 GE, P&W사 등이며 제품으로는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와 케이스 등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M&A기회를 모색해 왔으며, 이에 따라 올 4월 예비입찰에 참여, 지난달 '정밀실사 및 최종입찰' 등을 거쳐 인수계약을 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 P&W와 GE 등의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이 가능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제품의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국제공동개발(RSP) 분야에서 탑-티어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설계·개발 및 기술 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현지 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