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10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원 및 부점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음 새출발 선포식–혁신을 혁신하다’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불확실성과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기반 확보를 위한 과감한 체질개선이 요구되는 가운데 조직·직원·업무혁신을 통해 최고의 은행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DGB대구은행은 1967년 최초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이후 반세기 동안 지역대표은행을 넘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혁신 캠페인을 펼쳐왔다. 시대별 경제·사회상황에 알맞은 경영 혁신을 위해 약진 3000운동(~1991년), TOP 90’s 운동 한마음 새출발 운동(1992~1995년), 대전환 99운동 – IMF위기극복(1999년), 솔개 프로젝트 – 40년 묵은 찌꺼기 버리기 혁신 (2005~2008년) 운동 등이 그 예다.
창립 52주년을 맞이해 올해 실시하는 혁신 캠페인은 ‘혁신을 혁신하다’라는 주제로 스피드한 경영으로 전국은행으로 도약하고, Fun Fun한 행동과 사고로 은행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다짐을 담았다.
2019년 분위기 쇄신에 중점을 기울여 혁신 퍼포먼스-혁신 선포-임직원 혁신 가이드 북 배부-혁신구호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실안주와 고정관념의 타파’라는 Broken 퍼포먼스를 통해 과거 관행을 타파, 혁신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으며, 직접 개사한 혁신송을 전 부점장들이 함께 부르는 단체 싱어롱을 통해 혁신에 대한 단결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혁신의 방향인 ‘T(Trust,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 O(Outspeed, 빠르고 유연한 은행), P(Person, 인재가 제일인 은행)와 혁신의 추진방법인 A(Action, 행동하는 혁신), C(Core, 본질적 혁신), E(Everything, 모든 것의 혁신)를 제시했다.
그는 “혁신이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며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시장 환경에 맞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생각으로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자”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