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청 소속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 선수가 ‘2019 호주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성현-신백철은 지난 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를 2-0(21-11, 21-17)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고성현-신백철 선수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인터내셔널시리즈, 베트남오픈 우승과 올해 오사카인터내셔널챌린지 우승에 이어 또 한번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베테랑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현역 국가대표가 일찌감치 탈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은퇴한 고성현-신백철 선수가 유일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체면을 세워줬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