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역특산물 고추장을 전면에 내세워 ‘순창고추장불고기’ 브랜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순창군은 최근 식습관 변화로 지역특산물 고추장 소비는 줄고, 식도락 여행이 인기를 끄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고추장을 활용한 대표 먹거리 로 순창고추장 불고기 개발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브랜드 구축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석쇠고추장불고기촌`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고추장불고기 음식에 대한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부터 지역 음식점 5곳 업소를 선정해 원광보건대학교 외식조리학과 김문숙 교수팀과 식당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최근 불고기 메뉴 5종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상품화에 성공한 5종은 순창고추장 항아리 불고기(순창예찬), 연잎밥 고추장불고기 정식(미소식당), 순창 된장불고기(영빈회관), 순창고추장 석쇠불고기 한정식(가람한정식), 순창고추장 통오징어 불고기(중앙회관) 등이다.
군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고추장 불고기 메뉴 5종이 순창 대표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이번에 컨설팅을 받은 5곳의 시범업소에 추가로 지역 음식점을 선정해 2차 컨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재건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업소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순창 고추장 불고기’ 브랜드가 시장에 큰 방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