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5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4월 보다 6000억원 더 증가

가정의 달 맞아 5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4월 보다 6000억원 더 증가

기사승인 2019-06-12 15:58:38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이 급증하며 4월보다 6000억원 더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 5월 보다는 1조1000억원 덜 증가했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5조원, 제2금융권에서 5000억원이 늘어났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5월 보다 3000억원이 덜 증가한 반면 전월보다는 5000억원 더 늘어났다. 전월대비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은 신용대출 증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조8000억원 늘어나 전월(3조7000억원)보다 9000억원 덜 증가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1조4000억원 늘어나며 주담대 감소폭을 넘어섰다. 특히 신용대출은 지난달 1조9000억원 늘어나며 전월보다 1조원 더 증가했다.

금융위는 5월 신용대출 증가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정의달인 5월은 일시적인 자금수요로 인해 신용대출이 전월대비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지난해 동월보다 6000억원 덜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는 2000억원 더 늘어났다. 주담대가 전월보다는 3000억원 더 늘어났고, 기타대출은 전월 보다 1000억원 덜 증가했다. 

한편 올해 5월까지의 누적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총 1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14조6000억원 덜 증가한 규모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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