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민선 지방선거(2018.6.12)가 치러진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민주당은 광역단체 17석 중 14석, 기초자치단체장 226석 중 151석을 당선하며 압승을 거뒀다. 지방선거 직후 주요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도 70% 훌쩍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국정운영 지지율은 40% 후반으로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쿠키뉴스는 2018지방선거 1년을 맞아 민선 7기 기초지방자치단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향후 정국과 다가올 총선을 미리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서울 지역의 구청장 직무수행 만족도가 부정평가보다 긍정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나타났다. 다만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과 부정평가가 팽팽히 맞섰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한 ‘구청장의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52.1%, 유성훈 금천구청장 48.0%, 정순균 강남구청장 36.4%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비율은 각각 김영종 종로구청장 25.2%, 유성훈 금천구청장 27.5%, 정순균 강남구청장 40.3%다.
강남구의 경우 긍정 및 부정평가 격차는 3.9%p로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직무수행 중 가장 잘한 분야로는 3지역 모두 ‘생활환경 개선’(강남구 16.8%, 금천구 16.1%, 종로구 20.1%)과 주민복지(강남구 7.8%, 금천구 12.3%, 종로구 10.7%)를 꼽았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3지역에서 지지정당이 엇갈렸다. 강남구의 경우 응답자의 41.8%가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 지지는 36.3%다.
금천구와 종로구는 각각 응답자의 46.4%와 46.6%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당 후보 지지는 각각 21.9%, 26.0%다.
지역 현안에 대해선 금천구의 ‘중고생 무상교복 정책 추진’에 대해선 ‘찬성’이 65.8%, ‘반대’ 25.5%, ‘잘모름’ 8.8%다. 또한 종로구 지역현안 중 하나인 ‘광화문 광장 확장 계획’에 대해선 ‘찬성’ 40.1%, ‘반대’ 54.0%, ‘잘모름’ 5.9%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특별시 강남구, 금천구, 종로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다. 금천구의 경우 유선 RDD 16%,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4%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을 실시했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3186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강남구는 유선 RDD 29%,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1%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을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4868명,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종로구는 유선 RDD 30%,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을 실시했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1만7045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