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남해읍 3개소를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다.
남해군은 '2030 남해군 도시재생전략계획'이 경남도에서 최종 승인돼 오는 7월 12일까지 전략계획을 군민들에게 공고할 예정이다.
군은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군 전역을 대상으로 인구 감소 추세, 사업체수 변화,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쇠퇴 정도에 따른 도시재생이 필요한 3곳을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우선순위도 결정했다.
승인된 도시재생 전략계획으로는 새로운 삶의 터전 '보물섬 남해살이'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도시지역인 남해읍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비도시지역인 각 면은 권역단위거점개발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의 재생사업을 2030년까지 추진한다.
1순위로 선정된 남해읍 전통시장 활성화지역은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현재 관광중심형 중심시가지로 변모하기 위한 활성화계획을 수립 중이며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2순위 서변마을 활성화지역은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도시활력 재생을 목표로 현재 주민들과 함께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며, 3순위 지역인 봉전마을 활성화지역은 봉황산과 연계한 새로운 주거활력 재생을 추진토록 목표를 설정했다.
장충남 군수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해 선정된 남해읍 중심시가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발굴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