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발행을 시작한 고성사랑 상품권이 경기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성사랑 상품권은 지난해 1월부터 발행을 시작했으나 초반에는 군민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이후 지난해 8월부터 10%할인 판매를 시작하고 고성군 내 가맹점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면서 4개월간 60억원이 팔리는 등 지난해 경남 내 군부로서는 최대의 금액이 판매, 유통됐다.
올 상반기에는 50억원이 판매됐으며 향후 100억원을 10%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은 카드 수수료 절약, 현금 거래를 통한 유동성 확보를 경험하며 고성사랑상품권의 활발한 유통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군민 이모씨는 "고성사랑 상품권을 10%할인받아 구매 후 마트, 주유소, 식당 등 어디서 사용을 하더라도 10% 할인 받아 좋다"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하는 상품권 사용 취지에도 동감해 앞으로도 열심히 사용하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백두현 군수은 "지역의 어려움을 지역민의 결속과 단합으로 이겨낼 수 있는 고성사랑상품권의 유통이 더욱더 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사랑상품권은 상품권을 판매처에서 구입해 구입한 상품권으로 물건 및 서비스를 구매후 결제하고 가맹점에서는 상품의 판매 및 서비스 제공의 대가로 받은 상품권을 환전처에 환전청구해 현금으로 환전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