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의 경제살리기 승부수…벤처·중기 지원 ‘KB 혁신금융협의회’ 출범

윤종규의 경제살리기 승부수…벤처·중기 지원 ‘KB 혁신금융협의회’ 출범

기사승인 2019-06-17 11:15:38

KB금융이 미래성장성과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을 통한 기업 지원·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KB금융그룹은 최근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KB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윤종규(사진)회장을 의장으로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미래성장성과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을 통해 기업과 금융이 함께하는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캐시유동성 기반 혁신금융상품 ‘KB 셀러론’ 출시 ▲지식재산(IP) 담보대출 출시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금융 확대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한 무역금융 디지털화 추진 ▲소상공인 희망 프로젝트 ‘KB 소호 컨설팅 서비스’ 등으로 혁신금융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과 신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혁신금융 활성화 적극 추진 ▲KB금융그룹의 핀테크랩 ‘KB이노베이션허브’를 통한 62개 기술 스타트업 육성 ▲벤처캐피탈사 계열사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한 4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해 창업 및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그룹 계열사 KB증권은 통합 출범 이후부터 KB금융그룹의 폭 넓은 커버리지를 활용해 신성장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생애주기인 창업-성장-성숙-안정의 전단계에서 필요한 종합적인 기업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 업무 기반을 구축했다. 

이밖에 KB증권은 금융위에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1회차로 발행어음을 5000억원 규모로 판매했다. 올해 총 2조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조달된 자금을 기반으로 기업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IB솔루션을 제공해 기업과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기술금융과 관련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등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혁신기업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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