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투자 다변화의 일환으로 해외주식 활성화 및 해외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양질의 투자상품 제공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률 제고에 집중해 고객 자산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펀드를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화이트라벨링(White Labeling)’ 펀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화이트라벨링이란 상품(서비스)을 만든 회사는 따로 있지만 마케팅을 하는 회사에 의해 생산된 것처럼 보여지도록 다른 운용사의 펀드를 발굴, 국내 운용사 브랜드를 이용해 상품화 하는 펀드를 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상품전략본부 내 펀드분석부에서 해외펀드 평가사를 통해 펀드 정량평가를 통해 상품성 있는 매각 가능 펀드리스트를 직접 작성한다. 이후 국내 등록 여부 및 운용사와 협업 여부를 판단해 기업실사를 실시한다. 이후 직접 해외 운용사 매니저 인터뷰를 거쳐 성과와 운용철학, 향후 운용 계획을 확인, 내부 협의를 통한 정성적 평가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상품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2016년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를 비롯해 현재까지 6개의 펀드를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글로벌 자산운용사 켄드리엄(CANDRIAM)사와 상품 개발 관련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 ‘하이켄드리엄 글로벌4차산업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17년 3월 설정이래 벤치마크(BM) 지수를 꾸준히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5월 기준 펀드 운용규모는 약 3000억원이다. 켄드리엄 펀드는 자체 투자자문위원회의 혁신기술 보유 평가방식과 상향식 접근를 통해 4차산업 관련 기업을 선정하고, 이중 매년 매출성장 및 이익성장이 10%를 넘는 신기술을 보유한 30~5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는 4차산업 혁명 초기단계로 향후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켄드리엄글로벌4차산업펀드를 통해 미래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글로벌 4차산업 관련 기업에 선제적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구 쿠키뉴스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