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순창읍 중앙로 전선 지중화 사업’이 오는 24일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17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중화 사업은 순창읍 중앙로 양방향 1.2km구간과 교육청 사거리 좌우측 130m 구간(순창읍사무소 방향)의 전신 및 통신주, 전선 등을 정리해 지하에 매립하는 사업으로 39억원이 투입된다.
순창읍 중앙로는 순창 IC를 잇는 도로로 금융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등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시내중심지다.
군은 지중화사업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춰 지역 상인들의 생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사는 중앙로 서쪽(순화리 방향)부터 한국전력공사의 전기 고압선 지중화 공사를 먼저 시행하고, 인도 확·포장공사 등이 뒤를 잇게 된다.
또, 기존 편도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을 확대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도로폭을 3.25m에서 3.0m로 축소해 차량 속도를 줄여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경천변 경관조명과 어울리는 야간 조명 설치와 더불어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읍내 중심 도로 지중화 사업으로 교통 불편이 예상되지만 쾌적한 환경의 중앙도로로 탈바꿈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