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불공정행위' 일삼은 쿠팡 신고

LG생활건강, '불공정행위' 일삼은 쿠팡 신고

기사승인 2019-06-17 19:48:42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자사 제품과 관련해 불공정행위를 해 신고한다고 17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대규모유통업자인 쿠팡이 상품 반품 금지,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금지, 배타적인 거래 강요 금지 등을 명시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을 일삼았다"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주문을 취소하고, 거래를 종결하는 등 공정거래법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 LG생활건강으로부터 직접 주문한 상품을 직매입 거래인데도 일방적으로 반품하거나 계약을 종결했다는 것이다. 

또, 상품의 판매가 부진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손해에 대한 보전을 거론하고, 나아가 공급단가 인하까지 요구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다른 전자상거래업체와의 거래 해지를 암묵적으로 유도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우리 제품을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 얼마에 납품했는지 물으며 경영 정보까지 요구했다"면서 "이러한 불공정행위 시정을 위해 신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