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농업회사법인 진안꽃잔디농원(대표 이강숙)이 18일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지역인재 교육에 써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장학금 기탁 자리에서 이강숙 대표는 “올해도 꽃잔디 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고 지역 주민의 애정과 관심으로 축제를 성황리에 마치고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용 군수 권항대행은 “진안의 학생들이 우수한 지역인재로 성장하는데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안꽃잔디농원은 이강숙 대표의 부친인 이기선씨가 지난 2002년부터 집중 투자하고 관리한 사유지로, 17년여에 걸친 정성의 손길로 가꾼 꽃잔디가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전국적 인기에 원연장마을 주민과 함께 2009년 처음 꽃잔디축제를 진행한 후 매년 전국 관광객을 끌어 모아,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30일간 열린 올해 축제엔 8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