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보수신당 창당 ‘시기상조’…반대 49.9% 찬성 30.5%

[쿠키뉴스 여론조사] 보수신당 창당 ‘시기상조’…반대 49.9% 찬성 30.5%

기사승인 2019-06-19 05:10:00

친박계 홍문종 의원의 자유한국당 탈당으로 불거진 보수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들은 보수신당의 출현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보수계 신당 창당’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9%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어 ‘찬성’ 30.5%, 잘모름 19.6%다. 

지역,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모든 계층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보수신당 창당에 찬성하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별 반대 의견은 대구·경북(찬성 19.0%, 반대 61.6%), 대전·세종·충청(27.6%, 54.6%), 강원·제주(25.3%, 53.9%) 등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과반수가 넘는 비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진보 색체가 상대적으로 짙은 서울(찬성 33.5%, 48.9%), 경기·인천(32.8%, 47.0%), 광주·전라(39.3%, 44.2%)에서는 보수신당 반대가 다소 약했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찬성 27.5%, 반대 48.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찬성 25.9%, 반대 54.2%)와 60대 이상(25.7%, 55.6%)에서 반대 비율이 높았다. 이어 19~29세(찬성 29.3%, 반대 50.0%), 40대(36.2%, 44.6%), 30대(38.4%, 41.5%) 순으로 보수신당 창당 반대가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찬성 35.2%, 반대 51.0% ▲여성의 경우 찬성 25.9%, 반대 48.8%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40.5%, 37.4%)에서 보수신당 창당에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다. 자유한국당(찬성 19.9%, 반대 74.8%) 및 바른미래당(25.9%, 62.5%) 지지층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컸다. 진보 성향의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보수신당 창당 반대(46.9%)가 찬성(31.4%)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6월15일(土)부터 6월17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24명(총 통화시도 3만2732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