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찬성 61.7%…한국당 지지층에선 반대 59.4%

[쿠키뉴스 여론조사]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찬성 61.7%…한국당 지지층에선 반대 59.4%

기사승인 2019-06-19 05:04:00

국민 5명 중 3명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에 찬성했다. 국민(주민)소환제는 직접민주주의의 한 형태로, 국회의원 등 선거로 선출된 대표 중에서 유권자들이 부적격하다고 생각하는 자를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국민(주민)투표로 파면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현행법상 지자체장과 시·도의원들이 소환의 대상이고 국회의원은 아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7%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이어 ‘반대’ 26.6%, 잘모름 11.7%다.

세부적으로 광주·전라(찬성 72.9%, 17.2%), 강원·제주(75.3%, 17.0%) 지역과 19~29세(68.1%, 21.2%), 30대(65.1%, 27.3%), 40대(71.6%, 19.0%) 연령층에서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찬성 61.8%, 반대 29.1% ▲여성의 경우 찬성 61.6%, 반대 24.3%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88.6%, 반대 5.2%) 및 정의(90.6%, 6.2%)·민주평화(73.2%, 17.3%)당 지지층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컸다. 바른미래당은 찬성 49.8%, 반대 37.5%다.

반면 ‘빨갱이’ ‘걸레질’ ‘지진아’ 등 잇따른 막말을 선보였던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계층에서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반대(59.4%) 의견이 찬성(25.4%)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6월15일(土)부터 6월17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24명(총 통화시도 3만2732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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