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지난 19일 익산 원광고등학교에서 ‘제26회 2019 JB 인문학 강좌’를 열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좌는 원광고등학교 300여명을 대상으로 SBS ‘웃찾사’ 출신의 개그맨이자 ‘야나두’의 스타 영어 강사인 권필을 초청, ‘단군신화 100일의 법칙’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권 강사는 무명 개그맨에서 유명인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권필쌤’이 되기까지 겪었던 좌절과 희망들을 이야기하며 “모든 일은 나에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날 위해 일어난다. 땀과 노력을 의심하지 말라”고 전해 학생들에게 큰 용기를 전했다.
강좌에 함께한 한 학생은 “최근 슬럼프에 빠져 고민하고 있었는데 극복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 강의였다”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영어 8품사를 ‘밥상’에 견줘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줘 영어에 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성제환 이사는 “청소년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선 강사의 소중한 경험담을 가슴에 새기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어른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문화교육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