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금리가 다음달 15일부터 ‘신 코픽스 금리’ 도입에 따라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를 산출하기 시작한다. 5월과 6월 시범산출 과정을 거친 은행연은 이날 처음으로 새로운 기준에 따라 산출한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를 공시한다.
새로 공시되는 ‘신 코픽스 금리’는 변동금리 기준의 대출상품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금리로 활용된다. 새로 대출을 받는 금융소비자부터 ‘신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한 변동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 대출자의 경우 중도 상환수수료를 내고 신 코픽스 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다.
당국은 신 코픽스 금리 기반의 대출이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보다 금리가 0.27%p 더 낮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기존 대출자의 갈아타기 수요를 고려해 지난 4월 중도상환수수료를 최고 0.2%p 낮춘 바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