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친서를 주고 받으며 대화의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두 정상은 서로 친서의 내용에 긍정적인 대외 메시지를 내보내기도 했다. 교착 국면에서도 신뢰를 이어가려는 두 정상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친서 외교가 북한과 미국의 대화 복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브리핑했다.
정 대변인은 “이번 주에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방한하고, 이후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서 나온 구체적인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까지 이어진다면 새로운 대화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역할도 더욱 커졌다. 이번 주 열리는 주요 20대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만반의 준비를 다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