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기념 시계로 1~2억 비용 ‘퉁’… 방탄소년단에게 감사”

탁현민 “기념 시계로 1~2억 비용 ‘퉁’… 방탄소년단에게 감사”

기사승인 2019-06-24 13:37:29


대통령 행사기획을 담당하는 탁현민 자문위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탁 자문위원은 지난 22일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지난해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당시 '한불 우정의 콘서트' 공연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탁 자문위원은 “대통령의 파리 순방 때 방탄소년단이 영국으로 넘어가기 전 딱 하루 일정이 비어있는 날이 있었다”면서 “마침 그 날이 파리 공연 날짜랑 겹쳐서 출연 협의를 했고 출연이 성사됐다”고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경비 정도는 드리겠다고 했더니 (BTS 측에서) 피식 웃더라”라며 “멤버들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정도 끊어주는 걸 생각했는데, (BTS 측에서) ‘전용기인데 괜찮겠느냐’고 묻더라. 따져보니 경비만 1억∼2억원 들겠더라”라고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다음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기념 시계(이른바 ‘이니시계’)를 드리겠다고 했다. 고맙게도 시계로 모든 비용을 ‘퉁’ 쳐줘서 행사가 잘 끝났다. 다시 한번 방탄소년단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당시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만나 같은 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 당시 받았던 문 대통령 기념 시계에 직접 사인을 받기도 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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