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이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서 조사 실무를 맡은 이규원 검사의 출국금지를 대검에 요청했다.
곽상도 의원은 “김학의 사건과 관련, 청와대의 기획사정이 과거사 진상조사단 및 과거사위의 사실조작으로 연결된 경위에 대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규원 검사는 7월 초 1년 동안 해외로 연수를 떠난다고 한다. 이에 25일 대검찰청에 이규원 검사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4월 8일과 11일 대검찰청 감찰부에 이규원 검사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파견된 경위 및 이규원 검사가 과거사위의 수사권고 결정에 이르는 과정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 감찰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실무를 담당한 이규원 검사가 1년 동안 해외로 출국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본인의 형사사건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장기간 불가능해 질 것”이라면서 “이규원 검사가 1년간 해외 연수를 간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누구보다 출국금지 요청의 필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이 검사 스스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