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앞 정차대를 설치한다.
이는 관내 초등학교 57곳의 등하교 시 학부모와 학원 차량들로 인한 안전보행 위협 및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 출입구 주변 녹지 및 보도를 이용해 차량이 정차할 수 있도록 정차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파주시는 매주 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등하교 학생들의 안전에 심려를 기울이고 있으나 등하교 시 밀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2개 학교에 1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월 정차대 설치가 완료된다. 2020년에는 지산초 등 4개 학교에 3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등·하교 시 차량정차대를 설치하는 만큼 학교 앞 정차 전용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어린이들의 보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