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장동 혁신도시 기지제 수변공원이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주, 군산, 정읍, 남원 등 4개 시 후보지별로 입지 적정성, 개발 용이성, 즉시 착수 가능성 등을 심사평가한 결과 최종후보지로 ‘전주시 장동 혁신도시 기지제 수변공원 부지'를 선정했다.
대표 도서관 설치 지정운영은 전국 각 시도가 대표도서관을 설치 또는 지정 운영하도록 규정한 도서관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전북도는 2010년 도청내 자료실을 리모델링해 대표도서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도립 도서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전라북도 대표도서관은 1만2,000㎡규모로 2020∼2023년까지 4년동안 총사업비 480억원(국비150, 도비330)이 투입된다.
전북도는 올해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20년 문체부 공공도서관 타당성 사전신청과 행안부 재정투자심사를 제출, 2023년까지 도서관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 대표도선관은 14개시군 195개 도서관의 콘트롤타워 거점 역할과 도서과 정책 실행기관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주시 장동 혁신도시 기지제수변공원 부지’는 호남고속도로와 국도대체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잘 구축돼 타 시군과의 접근성과 대표도서관으로써의 거점지로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면서 “ 수변공원 개발사업 등이 예정되어 있는 시유지로 다른 부지에 비해 부지매입비가 없고, 개발 제약조건이 없어 2021년 착공가능 등 개발사업 추진이 용이한 이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