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구가 지난 2017년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로 접어든 거운데, 오는 2035년 170만명대도 무너질 것이라는 통계전망이 나왔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2017~2047년 장래인구 특별추계(시도편)’자료에 따르면, 2017년 183만명이던 전북인구는 30년 후 2047년 158만명으로 25만명(-13.4%)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2035년 전북인구는 170만명대도 무너져 전남보다도 인구가 적은 역전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인구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데 반해 충남과 충북, 인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역별 인구성장률을 보면 2017년 영남권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 2019년 호남권, 2033년 수도권, 2038년에는 중부권까지 모든 권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도별 인구성장률을 봐도 전북은 전남, 울산, 경북과 함께 2017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전체 인구의 중간대인 중위연령도 전북은 2017년 44.5세에서 2047년엔 60.9세까지 올라 전남, 경북, 강원과 함께 중위연령이 6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도별 생산연령인구 추계를 보면 30년 후 전북 생산연령인구는 2017년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7년 34만명에서 30년 후엔 70만명(+105%)까지 늘고, 85세 이상 초고령인구도 3만4000명에서 14만5000명(+329.5%)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유소년인구(14세 이하)는 2017년 24만명에서 30년 후엔 14만명(-42%)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학령인구도 32만명에서 17만명(-48%)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