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에 내 차는 안전할까?…여름철 차량관리 방법

폭염주의보에 내 차는 안전할까?…여름철 차량관리 방법

[똑똑한 여름철 차량관리①] 여름 차량관리 방법과 주의사항은?

기사승인 2019-07-02 04:00:00

올 여름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앞두고 철저한 건강관리와 함께 차량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게 되면 자동차들도 쉽게 열을 받기 때문에 실내온도가 외부 온도보다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사고도 평소보다 빈번하게 발생한다. 무더운 여름이 본격 시작되기 전에 여름철 차량관리 방법과 주의사항, 차량내 온도를 낮추는 꿀팁을 알아보자.

◇ 차 안에 두면 위험한 물건은 무엇?

여름철 자동차 창문을 완전히 닫아 두게 되면 차 실내 온도는 70도 이상까지 올라간다. 태양이 직접적으로 내리쬐는 대시보드의 경우 온도가 100도까지 이른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전자기기나 라이터, 가스 등의 인화 · 폭발성 물질을 차량내 방치하면 이는 곧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여름철 차량내 비치 금지 목록에는 ‘음료수’가 포함된다. 캔음료나 유리병 뿐만 아니라 생수병도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 야외보다는 무조건 실내 주차

여름에는 되도록이면 실내에 주차해야 한다. 야외에 주차를 해야 한다면 그늘진 곳이나, 창문을 조금 열어서 바람이 통하도록 주차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늘진 명당을 찾지 못했다면 차선책으로 해가 뜬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주차하는 방법도 있다. 

◇ 자동차 온도 빨리 낮추는 꿀팁은 

장시간 차량이 직사광선에 노출됐다면 바로 즉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취해야 한다.

차량 내외부가 뜨겁게 달궈졌다면 에어컨을 먼저 키키 보다는 차량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조수석 창문을 열어 놓고 운전석 문을 몇 차례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면 된다. 그 다음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 실내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열기를 빼는 데에 훨씬 효율적이다.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햇빛 가리개를 활용하여 차장을 가려주는 것도 실내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좋은 방법이다. 

햇빛 가리개가 없다면 빛을 막아주고 반사시키는 돗자리, 상자 조각 등을 활용해 직사광선이 드는 방향의 차장을 가려는 방법도 있다. 이것 만으로도 직사광선에 바로 노출된 차량에 비해 20도 정도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 없어서는 안 될 에어컨, 미리 점검하자

휴가철 자동차 여행 중 차 안의 찜통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에어컨을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바람의 양이 줄었다면 팬 모터를 살펴보고,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 부족이나 에어컨 벨트 문제일 수 있으니 가까운 정비 업체를 찾는 것이 좋다. 점검해 가스가 부족하다면 냉매가스를 충전해야한다.

이 외에 배터리는 뜨거운 기온에 약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에는 배터리 점검이 필수다. 일반 배터리의 경우 전해액이 적정 수준인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할 경우 증류수를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에는 1시간 정도 주행을 하고, 5~10분 정도는 시동을 꺼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여름은 덥기도 덥지만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도 있기 때문에 와이퍼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와이퍼 마모가 심하면 유리창이 깨끗이 닦이지 않아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와이퍼 끝이 갈라지거나 딱딱하게 굳었다면 여행 출발 전 교체를 해줘야 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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