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은행 대출금리 비교 가능해진다…금융위, 7월 혁신금융 7건 상용화

실시간 은행 대출금리 비교 가능해진다…금융위, 7월 혁신금융 7건 상용화

기사승인 2019-07-01 15:36:06

7월부터 본인에게 맞는 대출정보를 실시간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주식대차 거래 시스템이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특별법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총 37건 중 대출금리 실시간 비교·선택 서비스 등 8건을 이달 중 상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6월에는 해외여행자 보험 간편 가입 서비스 2건이 출시된 바 있다. 

7월 중 출시될 혁신금융서비스는 ▲맞춤형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5건) ▲P2P방식 주식대차 중계 플랫폼 ▲SMS인증방식 출금동의 서비스(1건) ▲스마트폰앱 기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1건)다.

우선 핀다, 핀셋, 비바리퍼블리카, 마이뱅크, 핀테크 등 5개 핀테크 기업은 대출상품 비교 및 협상 플랫폼을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금리, 한도 등 개인 맞춤형 대출정보를 실시간 비교하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금융사의 금리 인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디렉셔널은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대차 거래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주식대여 및 차입기회를 제공하고 실시간 호가테이블을 통해 합리적 시장가격에 따른 대차수수료 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페이블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SMS 인증방식의 출금동의’를 거쳐 계좌를 등록하고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밖에 한국NFC는 ‘스마트폰 앱 기반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신용카드 단말기를 POS 등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 방식의 스마트폰 앱을 단말기로 이용하는 결제 서비스다. 판매자 및 카드이용자의 결제편의성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앞으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소비자 피해와 금융시장 불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혁신금융서비스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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