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경남농협-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전국 최초 '농촌지역 노인 존엄한 생명지키기' 협약 체결

[경남농협] 경남농협-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전국 최초 '농촌지역 노인 존엄한 생명지키기'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19-07-01 16:29:14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과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철순)는 1일 경남농협 대의원회의실에서 '농촌지역 노인 존엄한 생명 지키기' 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내 존엄한 생명영위의 중요성 인식 확산 및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자살고위험군 노인 상시 관리를 위해 농협의 여성조직(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과 돌봄 도우미 회원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실시하는 노인 자살예방과 생명존중교육을 통해 '자살예방 게이트 키퍼'로 양성, 주로 농촌지역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게이트 키퍼들은 창원시 북면 월백리 소재 마을 농가들을 방문해 자살수단 사전 차단을 위한 자살예방 홍보물을 농약 보관창고 등에 부착 및 배포했다.

또한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행복콜센터'와 연계해 홀몸어르신 및 취약농업인을 대상으로 '말벗 서비스' 등 정서적 위로와 생활불편 해소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철순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자살률은 연령에 비례해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경남은 음독자살이 11.3%로 전국 대비 2.7% 가량 높아 이번 협약으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통한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은 "양극화와 무한경쟁으로 사회가 점점 더 각박하고 불안해지면서 어르신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계속 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협약으로 정서적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생명의 존엄성을 깊이 인식하고 삶의 지수가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농협, 새농민像 본상 2부부 수상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제54회 새농민像 본상 수상자로 산청군농협 이병욱·김선희 부부가 ‘국무총리 표창’, 김해 부경화훼농협 김종철·채향심 부부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산청군농협 조합원인 이병욱(56)·김선희(50) 부부는 2011년 농업진흥청 강소농 지정자로 기존 토경재배에 의존하던 딸기 생산을 하이베드시설로 전환해 평균 생산량 2배, 조수익 80% 증가로 산청군 신등면이 전국 최고의 딸기 주산지로 자리매김을 하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수상자는 테블릿PC를 활용하여 국내농가 뿐만 아니라 중국 북경, 운남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재배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대만,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수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김해 부경화훼농협 조합원인 김종철(60)·채향심(59) 부부는 김해시 장미수경재배연구회장으로 28년간 장미재배를 통해 축적된 화훼기술 노하우를 인근농가에 전수하고 일본 화훼 수출에 앞장서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한편 새농민像 본상은 농협중앙회에서 매달 우수 선도농업인에게 수여하고 있는 이달의 새농민像 수상자 중에서 최고의 농업인을 선발하는 제도로 매년 1회(20부부 내외) 선발하고 있으며, 정부포상 또한 함께 이뤄지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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