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은행은 1일 경남은행 서성동점에서 도내 3만 5000명의 어르신들이 종사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사업의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그간 정부보조금으로 지원이 불가능했던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에 필요한 점포 임대보증금을 연 1.9% 저리로 대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일자리사업 활성화와 어르신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경남은행 서성동점(구 마산 롯데백화점 지점) 내 실버카페 개소식이 이어졌다.
경남은행 서성동점 내 실버카페는 경남도에서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마산시니어클럽(관장 박영원)에서 운영한다.
실버카페는 60세 이상의 실버바리스타 10여 명이 교대로 근무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경남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해 전국으로 전파됐다.
특히 이번 경남은행 서성동 지점 내 실버카페는 금융기관 영업점 내 설치된 전국 최초의 실버카페라는데 의미가 있다.
경남은행은 사회 취약 계층인 저소득 노인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지역 금융 기관이 발벗고 나서 ‘민간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윤철 은행장은 "사회ㆍ경제적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일자리가 함께 어우러진 서성동지점이 고객 여러분의 빈번한 발길에 힘입어 서성동지점과 실버카페 ‘카페 아리’ 모두가 성업하기를 바란다"며 "BNK경남은행과 경상남도, 마산시니어클럽 등 관민재계의 하나된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지역 최초로 문을 연 공익형콜라보점포가 공간 나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경남도민회' 출범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경남 출신 향우인들로 구성된 '재인니 경남도민회'가 결성됐다.
지난 29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근교에 있는 마또아 골프장에서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기업체 임직원, 주재원 등 100여 명이 모여 '재인니 경남도민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민회를 이끌어갈 초대 회장에 재인니 한인회 수석부회장과 재인니 하동향우회장을 역임한 김주철 스타캄텍스 대표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고문에 고성 출신 배상경 대표 등 2명, 부회장으로 의령 출신 전민식 민주평통 상임위원 등 5명, 감사와 사무총장 등 11명이 선출됐다.
김주철 초대회장은 "재인니 경남도민회가 정식 출범하므로 앞으로 재인니 경남 향우들의 단합과 고향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3500억원 지원
경상남도가 2019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3500억원을 7월 1일부터 지원한다.
자금규모는 경영안정자금 1500억원, 시설설비자금 1000억원, 제조업혁신 및 신성장산업 육성 자금 1000억원(연간운영)으로 이차보전율은 상환기간별로 0.75~2.0%이다.
이번 하반기 자금은 기존 협약은행 12개 외에도 Sh수협은행에서도 자금 이용이 가능하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보증과 연계한 스마트공장관련 금융상품인 ‘경남 스마트 팩토리 론’의 대상기업도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외 공급기업까지 확대해 연간 최대 3%(도 2%, 은행우대 1%)의 이자를 우대 지원함으로써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차보전 우대기업으로 스타기업, 글로벌강소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을 추가해 도 정책방향 기여 기업에 대해 자금이용 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금의 사후관리로는 경상남도에서 자금의 목적 외 사용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임대의 경우 지원시설의 임대비율이 기업자 자금부담 비율을 초과 시 이차보전 중단·환수 조치 및 향후 3년간 자금 사용을 제한하고 공실의 경우 이차보전을 중단한다.
자금의 신청절차는 경상남도 홈페이지나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공고된 2019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을 참조해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경상남도와 협약된 13개 은행 전국지점에서 접수하면 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