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남해군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장충남 군수는 1일 남해군청 회의실에서 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7월 직원 정례조회에서 '민선7기 남해군정 1년의 결산과 앞으로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민선7기 1주년 남해군민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군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장 군수는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이 쉬지 않고 흘러서 어느덧 취임 1년이 됐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이켜 보고 앞으로의 군정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고 발표를 시작했다.
장 군수는 지난 1년 남해군정을 '통합하고 소통하는 군정', '정직한 군정'을 만들고 '번영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하고, 소통위원회와 경제살리기위원회 발족, 통합공약 발표와 함께 국도비 1722억원 확보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당초예산 5천억 시대'를 만들었고, 그 효과를 군민 모두가 누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군정현안에 대해 '군 청사 신축문제'는 군의회와 함께 8월중 최종후보지를 확정짓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쓰레기매립장 용량초과'를 대비한 소각시설 광역화 사업과 신규 쓰레기 매립장 신설 두 방향을 동시 추진하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에는 모든 역량을 다해 반드시 실현시키도록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명리조트는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핵심 민자투자사업으로 보물섬 남해의 새로운 명품 관광지를 만드는 대역사인 만큼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남해안권 관광거점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비전과 전망에 있어 장 군수는 "인구고령화와 청년층 인구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수산업과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청년 친화도시 조성, 거점도시와의 접근성 제고를 3위 일체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산물 종합가공공장 건립, 농축산 6차산업 집중육성, 어촌뉴딜 300사업 등 핵심사업들을 거론했다.
관광분야에서는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관광문화재단 설치', '2022년 남해방문의 해 운영' 등을 열거하며 "남해안 관광시대를 대비해 모든 군정 업무를 관광의 관점에서 새롭게 디자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군수는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미래 주역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할 것과 진교~노량간 지방도 1002호선 조기개통, 국도19호선 확장 연내 마무리, 창선 삼동지족 구간 국도3호선 확장 실현,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등을 강조했다.
장 군수는 지난 1년을 "해묵은 이념의 갈등을 버리고 함께 고민하며 또 함께 번영의 길로 나갈 수 있는 미래 희망을 써 왔다"며 "남해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를 정착시켜 그 걱정의 목소리를 모두 모아 해묵은 현안들을 풀어내는 솔로몬의 지혜로 삼고, 희망찬 번영의 남해를 실현시키는 미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