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의학’ 발전시킨 조헌영 선생 기린다

‘근대 한의학’ 발전시킨 조헌영 선생 기린다

기사승인 2019-07-02 09:48:50

한의학 발전과 한의사제도 확립에 이바지한 ‘해산 조헌영 선생’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근대 한의학의 시작과 의의’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용신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의 ‘한의사제도 확립에 기여한 조헌영 선생’ ▲백유상 경희대 원전학교실 교수의 ‘조헌영 선생에 대한 역사적 평가 및 의의’ ▲조동원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조헌영 선생의 가족사’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해산 조헌영 선생은 제헌 국회의원이자 한의학 제도화에 앞장섰던 인물로 알려진다. 일제의 억압 속에서 한의학의 명맥을 잇고자 ‘동양의약사’를 개설해 근대 한의학 기초를 수립하고 ‘통속한의학원론’ 편찬 등 각종 학술활동으로 한의학 발전을 도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의사제도 폐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행정법안’ 제정안을 ‘민족 의학을 말살시켜선 안 된다’는 강력한 호소로 막아내 한의사제도 법제화에 주춧돌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의협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의학의 정통성과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히 한의학과 한의사제도의 과거를 회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한의학과 한의사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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