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올원뱅크' 사내분사 검토…연말 분사 여부 결정

농협은행, '올원뱅크' 사내분사 검토…연말 분사 여부 결정

기사승인 2019-07-02 16:50:34

농협은행이 올원뱅크의 사내분사를 검토하고 나섰다. 올원뱅크를 농협카드와 같이 사내분사해 사업을 무게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올원뱅크의 사내분사를 검토할 TF를 조직했다. TF는 올원뱅크의 사내분사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볼 예정이다. 

이번 올월뱅크의 사내분사 아이디어는 이대훈 농협은행장으로부터 나왔다. 이 행장은 1주일 중 하루를 양재에 있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로 출근할 정도로 평소 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강조한 인물이다. 그는 은행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올원뱅크의 사내분사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대훈 행장이 올원뱅크의 사내분사를 제안해 TF를 조직하고 사내분사의 장단점을 따져보는 작업을 이제 막 시작했다”며 “사내분사로 사업에 힘을 보태고 향후 사업환경에 따라 독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내분사 수준에서는 큰 차이를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내분사가 승인될 경우 분사시점은 내년 1월 경이 될 전망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올원뱅크의 사내분사를 세부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라며 “사내분사가 결정되면 내년 1월 새해 시작에 맞춰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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