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매년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감염으로부터 군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대했다.
군은 기존 12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1만9300여명에게 무료접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일 조례 제정을 통해 13~18세 청소년과 60~64세 성인까지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군민 7400여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학교생활을 하는 7~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인플루엔자 감염 발생이 가장 높은 연령대지만 국가지원대상이 12세 이하 어린이에 한정돼 있었다.
또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65세 미만의 성인은 예방접종률이 낮아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고성군은 올해 10월 시행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부터 범위가 확대된 대상자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또 보건소뿐만 아니라 관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도 편리하게 예방접종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의료기관과 예방접종 위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이번 무료 접종 대상자 확대를 통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의 삶의 질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