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의 한 커피전문점이 오픈을 준비하면서 이벤트 행사기간 모아진 손님들의 정성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1일 커피바 헬로우(대표 배대권)가 다문화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29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카페 공식 오픈 전 커피 무료 나눔 행사기간 돼지저금통에 모아진 손님들의 기부금이다.
배대권 대표는 “작은 정성이 우리 이웃의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다”면서 “장수군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수 군수는 “성금은 지정기탁 대상인 장수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지원될 것”이라며,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관심과 온정에 감사를 전했다.
장수=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