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소진이 우려가 있던 기업은행의 금리 연 1%대 ‘초저금리 대출’ 한도가 5000억원 늘어난다.
정부는 3일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초저금리 대출 지원규모를 5000억원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정채금융기관을 통해 초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기업은행이 올해 1월 31일 총 1조8000억원의 대출한도로 금리 연 1%대 ‘초저금리 대출’을 출시했다.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은 낮은 금리에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대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다만 기대 이상으로 호응은 곧 문제가 됐다.
초저금리 대출은 당초 상반기 1조1700억원, 하반기 6300억원 등 올해 1조8000억원이 공급될 계획이었지만 높은 호응에 3분기 중으로 한도가 모두 소진될 위기를 맞이한 것.
정부는 결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기업은행의 올해 초저금리 대출 한도를 1조8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