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3일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과 관련해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종구(3선) 의원을, 보건복지위원장에 김세연(3선)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이 끝난 후 “새 상임위원장을 추인했다”며 “산업위·복지위 위원장을 이종구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충돌하고 있는 국토교통위원장의 경우 추가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7월 의원총회에서 박 의원에게 전반 1년 동안, 홍 의원에게 후반 1년 동안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기기로 결한 바 있다.
한국당은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도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20대 후반기 원 구성 당시 20대 국회 마지막 1년의 예결위원장으로 황영철(3선) 의원을 내정했다. 하지만 김재원(3선) 의원이 당시 합의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경선을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예결위원장은 김재원 의원이 경선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경선을 하기로 의견이 모였다”며 “국토위는 사퇴 문제가 정리돼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