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훈련 실시

이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훈련 실시

기사승인 2019-07-04 10:35:35


경기도 이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시 긴급행동지침(SOP) 숙달과 초동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3일 이천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다.(사진)

실제상황에 준해 실시된 이날 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발생을 가정, 긴급행동지침(SOP)을 토대로 단계별·기관별 역할과 방역조치 사항을 현장 시연했다.

이번 훈련에는 이화순 행정2부지사,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이대직 이천부시장, 박광진 경기도 한돈협의회장를 비롯한 경기도, 농림축산식품부, 이천시,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농협, 방역본부, 생산자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의심가축 신고에 따른 초동 대응조치를 시작으로 가축감염 확인에 따른 방역조치, 소독·통제, 추가발생에 따른 방역조치 이행, 상황진정 및 이동제한 해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상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시료채취 및 부검 시 ‘생물 안전백’을 사용하고 발생농장은 이동식 랜더링처리기를 이용해 랜더링 처리를 실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사멸 조치하는 방법을 숙달하는데 집중했다.

이 밖에도 이날 훈련에서는 농장주, 방역공무원, 외국인근로자가 함께 방역준수를 결의하고, 한돈협회와 축산농협, 양돈수의사는 농가 대상 차단방역 지도·교육을 통한 방역강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대직 부시장은 “이번 훈련이 시·군 방역기관의 방역의식과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천=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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