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거취 고민… 스페인 언론 “독일·스페인 팀 관심 보여”

백승호, 거취 고민… 스페인 언론 “독일·스페인 팀 관심 보여”

기사승인 2019-07-04 09:49:32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22·지로나)를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이 주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4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과 프랑스 리그앙 클럽에서 백승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지로나와 1년 계약이 남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백승호는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6경기(정규리그 3경기·컵대회 3경기)를 뛰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어떤 팀들이 백승호의 영입을 원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매체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는 백승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는 나이”라며 “지난 3년 동안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결실을 거두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3살 때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계약한 그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조치로 18살 때까지 경기를 뛰지 못했다”라며 “2017년 8월 지로나로 이적해 지난 1월 24일 국왕컵에서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이란과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축구 선수로서 재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스페인 2부리그에서는 비유럽인(Non-EU) 선수가 2명밖에 뛸 수 없다. 백승호의 상황이 애매해졌다.

지난 3일 스페인으로 돌아간 백승호는 팀의 프리시즌에 참가하면서 이적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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