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한 신개념 구매 프로그램인 '제로백'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아차 최초로 시행되는 ‘100개월 초장기 구매 프로그램’으로 ▲선수율 제한을 두지 않고 ▲100개월 동안 4.9%의 고정 금리를 적용하며 ▲50개월 이후부터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단, 모닝 차량을 구매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 한한다.
또한 유예형 할부 방식과 일반형 할부 방식을 결합시켜 고객의 월 납입금 부담을 대폭 축소시켰다.
구체적으로 제로백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구입할 시 ▲1~50개월 동안은 차량가의 50%를 유예한 뒤 50%의 할부원금 상환 및 유예금 이자 납입만을 진행하고 ▲51~100개월 동안 남은 유예금 50%를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으로 납입할 수 있다.
‘모닝 1.0 가솔린 베이직 플러스 트림’(965만원)을 구입할 경우 1~50개월 동안은 달마다 약 13만원을, 51~100개월 동안은 달마다 약 11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차량 구입 초기에 드는 목돈과 높은 월 납입금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중 교통 이용 금액과 비슷한 수준의 낮은 월 납입금으로 고객분들의 부담을 대폭 줄여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부담 제로’라는 제로백 구매 프로그램의 컨셉처럼, 고객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