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최근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의 조리와 보관,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부안군에 따르면 식품의약안전처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 해 식중독 환자 절반에 가까운 약 48%가 7~9월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중독이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는 여름철 특히 장마철에는 더욱 특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청결한 손 씻기의 생활실천으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식중독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또 육류의 경우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달걀은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하며 조개·생선 등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세척한 다음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익혀 먹어야 한다.
이와 함께 행주와 수세미에서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자주 삶아주고 햇볕에 말려 사용해야 하며 식기와 칼, 도마도 사용 후에는 반드시 뜨거운 물로 소독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부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에는 음식을 많이 조리해 장기간 보관하면서 먹기 보다는 적게 만들어 바로 먹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당부했다.
부안=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