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보물섬 경남 남해로 무더위 '한 방'에 날려봐~"

[여기어때] "보물섬 경남 남해로 무더위 '한 방'에 날려봐~"

기사승인 2019-07-04 16:19:16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누구나 일상의 답답함을 피해 산과 바다 등 휴양지로 떠나는 것을 꿈꾸지만, 어디로 갈 지 결정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런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보물섬 경남 남해군의 해수욕장으로 발길을 옮기자.

폭염으로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고, 한 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려보낼 수 있는 상주은모래비치 등 아름다운 해변들이 피서객들에게 힐링 여행을 선사한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상주은모래비치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둘렀다는 금산 절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상주은모래비치는 경남지역 해수욕장 중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해수욕장 앞 목섬과 돌섬이 파도를 막아 천연호수라 불릴 정도로 수면이 잔잔하고, 백사장 뒤편으로 그늘을 제공하는 송림이 자리잡고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반달 모양으로 해안을 굽이도는 넓은 백사장에 서면, 모래알이 마치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풍경과 함께 부드러운 모래 감촉이 발바닥을 간지럽힌다.

캠핑장과 샤워장,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수상레저 기구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8월 초에는 휴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물할 섬머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송정솔바람해변

송정솔바람해변은 2㎞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바닷물이 거울같이 맑다.

여기에 100년 이상의 해송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서 그늘이 돼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때 묻지 않은 남국의 자연 정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해수욕장이라는 찬사를 듣는다.

사계절 잔디가 깔린 생태주차장도 청정 이미지가 느껴진다.

바위로 이뤄진 해안선은 자연의 순수함을 보여주고, 금포마을 해안까지 이어지는 바다는 아름다운 호수와 같아 장관을 이룬다.
남해군의 먹거리 특화지역인 미조항 음식특구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어촌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송정솔바람해변은 지난달 27일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전국 우수 해수욕장 6곳 중 하나로 소개돼 올 여름 피서객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설리, 두곡·월포, 사촌해수욕장

설리해수욕장은 앞으로는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고, 뒤에는 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여기에 활처럼 휘어진 아름다운 백사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무엇보다 남해군에서 가장 따뜻한 해수욕장으로 명성이 높다.

가족끼리 오붓한 여름휴가를 보내거나 사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전망이 아름다운 남면의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두곡·월포해수욕장을 만난다.

해수욕장이 두곡마을과 월포마을을 잇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 숲과 몽돌, 모래가 어우러진 해변이다.

특히 들고 나는 바닷물에 사그락거리는 몽돌 부딪치는 소리와 파도 소리가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수욕장 왼쪽의 꼭두방 해변은 경치도 일품이지만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사촌해수욕장은 수심도 깊지 않고 수온도 따뜻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부드러운 모래와 아담한 해안의 운치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에 좋다.

해수욕장 옆 선구마을에서 낚시를 하거나 설흘산을 오르는 등산로도 즐길 만하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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