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문재인 대통령 고성산불 때 뭘 했나...행적 공개 요청”

이언주 의원 “문재인 대통령 고성산불 때 뭘 했나...행적 공개 요청”

기사승인 2019-07-08 14:59:51

이언주 의원(무소속)이 고성산불 5시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언주 의원과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성 산불 5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행적을 공개하라”며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공개 청구하겠다고 밝혔었다.

기자회견에는 이언주 의원과, 행동하는 자유시민 백승재 공동대표와 홍세욱 사무총장, 네티즌 피해자 모임(네피모) 김형남 대표가 참석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 청구는 최근 더불어 민주당과, 청와대 비서실에서 고발한 사건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은 처벌 근거도, 처벌의 수위도 다르기 때문”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된 진실은 바로 정부와 여당에 고발당한 분들이 부당한 형사처벌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와 민주당은 네티즌 70여명을 고성산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네티즌 피해자 모임 김형남 대표는 “대통령과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에게 감사하기는커녕 죄인 취급해 명예훼손죄로 고발하는 것은 좌파 독재라고 생각한다”며 “네피모는 문재인 대통령의 5시간을 분단위로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도 “과거 세월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행적을 요구한 그들이 대통령에게 의혹을 제기했다고 고발 조치하는 것은 내로남불을 넘어선 독재”라며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헌법 위반이다. 국민들에게 대통령의 행적을 공개하겠다던 공약은 무시하고 권력유지를 위해 위선적 행동만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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