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사회적경제기업 4000억원 지원…은행권 1위는 기업은행

상반기 사회적경제기업 4000억원 지원…은행권 1위는 기업은행

기사승인 2019-07-10 15:16:58

올해 상반기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공부문과 은행권을 통해 총 4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올해 상반기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공부문에서 2102억원, 은행권을 통해 1915억원 등 총 4017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업력(業歷)이 짧고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아 민간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다.  이에 정부는 공공부문을 통한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사회적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의 올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공공부문 자금공급 목표는 3230억원으로 이 가운데 상반기 1144개사에 2102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목표율 65.1%를 달성했다.

지원유형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대출은 목표 대비 43.7%인 376억원, 보증은 79.5%인 1470억원, 투자는 61.0%인 256억원이 각각 집행됐다.

은행권도 정부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동참해 총 1330건, 1915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기업은행이 511억원, 26.7%로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으며, 뒤이어 신한(427억원, 22.3%), 하나(248억원, 12.9%) 은행의 실적이 높았다. 

우리(209억원, 10.9%), 농협(163억원, 8.5%), 국민(147억원, 7.7%) 은행의 지원 실적이 다소 뒤떨어졌으며, 지방은행 가운데는 경남(125억원, 6.5%), 대구(43억원, 2.3%), 부산(16억원, 0.8%) 은행 순으로 지원이 활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진공과 새마을금고의 신규 대출상품 출시, 성장금융과 벤처투자의 사회투자펀드 집행을 통해 올해 공공부문 공급목표 당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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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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