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내년 국가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에 나섰다.
전주시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요사업 담당 국장과 지역 국회의원 정책보좌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정치권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 간부공무원들은 내년 국가예산 확보 중점 대응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정책보좌관들과 전주시 주요 현안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시는 △법조삼현 로파크 건립 △전주한옥마을 무장애 복지관광 선도지역 조성 △산학융합플라자 건립 사업 등 주요 건의사업이 기재부 단계에서부터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법조삼현 로파크는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으로 헌정수호의 확고한 소신으로 법부의 독립과 위상을 확립한 ‘가인 김병로 선생’ △청렴·강직한 검사의 표상으로 대쪽검사로 불리면서 검찰의 위상을 높인 ‘화강 최대교 선생’ △죄수들에게 헌신적 사랑을 보여준 법복을 입은 성직자, ‘사도법관 김홍섭 선생’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시는 사업비 확보를 거쳐 오는 2023년까지 현 전주지방법원과 검찰청 부지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법조삼현 로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주한옥마을 무장애 복지관광 선도지역 조성의 경우, 연간 1000만명 이상 찾는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을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유모차를 끄는 부모 등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시와 전북대가 함께 추진하는 산학융합플라자 건립은 산학협력기반 집적화와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