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테니스계의 최고 대회인 윔블던에서 11년 만에 격돌한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샘 퀘리를 3-0으로 제압했다. 같은 날 페더러는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오는 12일 윔블던 4강에서 만나 결승행 티겟을 다루게 됐다. 나달은 통산 3번째, 페더러는 8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 중이다.
나달과 페더러는 남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역대 상대 전적은 24승 15패로 나달이 앞서는 중이다.
나달과 페더러의 마지막 윔블던 맞대결은 지난 2008년 결승전이다. 당시 나달이 4시간48분간의 혈투 끝에 3-2(6-4 6-4 6-7 6-7 9-7)로 페더러를 꺾었다. 당시 나달은 윔블던 첫 우승을 차지했고, 페더러는 윔블던 6연패가 좌절됐다.
두 선수의 최근 마지막 대결은 지난달 프랑스 오픈 4강이다. 당시 나달이 3-0(6-3 6-4 6-2)으로 페더러를 완파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