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느타리버섯 재배 농가에서 균상재배사에 ICT기술을 접목, 노동력 절감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느타리버섯 재배농가 중 두 농가를 선정, 균상재배사에 ICT기술을 접목시킨 느타리버섯 균상재배 환경 기술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느타리버섯 재배법은 원목재배, 병재배, 균상재배 등이 주로 쓰인다. 그중 솜을 재료로 이불처럼 넓게 펴서 판위에서 재배하는 균상재배법은 많은 수확량과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농총진흥청 농업신기술로 보급된 ICT기술 접목 느타리버섯 균상재배기술은 느타리버섯 재배사에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공기를 순환시키는 대류팬, 가습기 및 네트워크로 연결된 컨트럴박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 기술을 적용해 재배사를 관리하면 정해진 조건에 따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버섯 생육환경을 최적화하고, 생산량 증대와 노동력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핸드폰으로 재배사의 상태를 확인해 갑작스런 피해방지도 가능하다.

나상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농업현장에서 다양한 품목에 ICT기술을 활용한 재배법으로 농산물 안정생산과 노동력 절감으로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